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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or문을 배웠다. 그 전에 리스트와 딕셔너리를 배웠군.
아, 내가 지금 배우는 건 자바스크립트.
소싯적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20년 전? 25년 전 쯤에는 자바스크립트는 그저 홈페이지에서 애니매이션을 좀 더 이쁘게 해주는 정도라고나 했을까. html로 안되는 걸 좀 보완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다.
그런데 지금은 자바스크립트로 앱을 만들겠다고 한다.
어쨌든 C언어랑 비슷한 문법인 거 같은데 for문을 하던 중 sum += 이런 내용에서 갑자기 피보나치 수열이 궁금해졌다.
온라인 강의를 멈추고 피보나치 수열을 구현해보려고 했다.
당근 실패.
에러 메시지도 아주 단순한 거보니 초보적인 오류인가보다.
어쨌든 구글링을 해보니 함수를 재귀적으로 호출하는 거 같다.
그도 그럴 것이 바로 앞의 두 항을 더해서 다음 항이 만들어지는 원리니 함수를 재귀적으로 호출할 수밖에 없는 듯.
그런데... 이 예제를 올린 사람도 코딩일지 아니 개발일지를 쓴 거였던 것.
근데 이 사람 보통이 아닌 듯 하다. 최적화를 위해서 뭐라고 했더라...
재귀함수를 두번 반복하면 속도가 느려지니 희한한 방법을 써서 코드 길이는 늘어났는데 더 빠르게 구현했다고 한다.
와...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도 이거 알아먹을 날이 오겠거니 생각해본다.
첫날에는 하루에 8개 강의만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아, 그러면 다른 강의 하나 더 들을까? 하다가 이거 그냥 죽죽 넘어갈 게 아니라 질문도 올리고 연습을 하면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바뻐졌다.
예제를 그대로 입력해도 안되는 건 뭐지? 이러면서 이것저것 직접 입력해서 돌려보기를 열심히 해야겠다.
손가락으로 외워야 머리속에 더 잘 들어갈 거 같다.
그래야 완강했을 때 바로 뭐라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든다.
이일차 초보 아재 개발자의 좌충우돌, 우당탕탕, 아니 그냥 꿈틀거리는 정도의 배움 일지 여기까지.